아이들이야기

둘째 아들과 병아리 부화기 도전

파아란기쁨 2015. 3. 31. 08:33
반응형
어쩌다가 집에 유정란을 들이게 되었어요...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한 아빠가 둘째 아들을 꼬드깁니다...

둘째야... 이계란을 배속에 잘 품으면 병아리가 나온다는데... 에디슨처럼 계란 품고 다니는건 어때?

했더니 둘째...

학교 다니려면 못 품고 다니니까 부화기를 사자고 한다.

부화기 사는 것은 너무 돈이 아까운거 같아서 만드는 방법을 찾아 보라 했더니 네이버 검색해서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준비물
스티로폼박스
전구소켓
전구 20w
온도계

스티로폼박스는 계란 올때 온게 있어 사용했는데 약간 작아 두개를 붙여서 도전...

전구 소켓은 플라스틱보다 사기가 안전하다고 해서 사기 소켓으로 3000원에 구입..
돌아 다니는 전선 줄을 연결...

소켓에 20w 전구를 끼운 후...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스티로폼 박스에 고정...

온도계를 옆에다 비스듬히 세움

불을 켜고 아늑하게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릴려고 내 놓았던 아들래미 옷의 모자를 이용해서 감싸주고...

뚜껑을 닫았는데...

온도계가 벽에 닿으면 안된다고 둘째 아들 때문에 온도계를 구멍 뚫고 끼우기도 했네요...

그런데 문제는 베란다에 두었더니...
밤에는 33도 낮에는 50도까지...ㅠㅠ

요즘엔 밤에는 애들 옷가지를 덮어 주고...
낮에는 뚜껑을 열어 주고 하면서..

어느정도 온도 조절이 가능한데...

처음에 온도 조절 실패로 아마도 계란이 익었을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3월 26일날 넣었으니...
이제 일주일 후면 결과가 나올것 같은데 별 기대는 안하고 있네요...


만들면서 느낀점
전구는 20w 보다 좀 높은걸 사용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밤에 온도 내려 갈때는 20w 로는 온도 조절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반응형